배우 이민호와 중국 배우 판빙빙이 키스 퍼포먼스로 한국과 중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민호는 지난 22일 중국의 '2013 바이두 페이디엔'에 참석해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민호는 성룡, 판빙빙, 오기륭, 유시시 등 중국 최고의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내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날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온 판빙빙은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상속자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는 순간 "모든 여자들의 남신, 긴다리의 미남" 이라는 말과 함께 이민호를 수상자로 호명했다. 동시에 객석의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진풍경이 등장했다.
이민호의 등장으로 달아오른 현장에서 사회자는 '한국의 남신 이민호와 중국의 여신 판빙빙'이라 칭하며 커플화보 설정의 포즈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키스를 하는 듯한 포즈를 연출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22일 중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이민호는 한국으로 귀국한 후 광고 촬영과 인터뷰 등 연말까지 바쁜 스케줄을 이어간다. 또 유하 감독의 '강남블루스'를 차기작으로 내년 3월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한편 이민호와 돌발 키스 퍼포먼스를 펼친 중국 여배우 판빙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96년 데뷔한 판빙빙은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금새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그는 또한 영화 '서우지'에서 주인공의 정부 역으로 출연해 중국 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유덕화와 함께 2007년 '묵공'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판빙빙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내 주위를 차분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지금까지 이토록 솔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혀 대륙을 달아오르게 했다. (사진= 한경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