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사위, 노정연 씨와 '변호인' 관람 후‥장인과 마지막 통화 공개

입력 2013-12-23 12:47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영화 '변호인' 관람 소감을 전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변호인'을 봤다. 아내가 옆에서 서럽게 운다. 나도 누군가의 변호인이 되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처음 전화를 하셨다. '잘 견뎌주게. 우리 딸 부탁하네. 고맙네' 이것이 마지막 대화가 됐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정연 씨와 지난 2004년 결혼했다.

한편 '변호인'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1년 당시 부산의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 사건'을 통해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로 23일 현재 관객 175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상영 시작 전부터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였으며 최근 예매 취소가 잇따른다는 주장이 제기돼 영화사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