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에 신공법 적용

입력 2013-12-22 20:40
수정 2013-12-22 20:42
포스코건설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건설 현장에 '고강도 CFT를 활용한 톱다운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CFT는 단어 그대로 원형 강관(Steel Pipe)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것을 말하는데 이는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데 쓰이며 이번 공법은 이러한 '고강도 CFT'를 지하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기초 말뚝(Pile)으로 사용함과 동시에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공사 초기부터 상부 구조물의 시공이 가능하므로 공기가 단축되며, 타 공법에 비해 깊은 기초 파기가 가능해 주변 지반과 인접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작은 장점이 있고 통해 기초 말뚝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강재량을 약 50% 가량 줄일 수 있게 돼 기존 대비 약 35% 가량 공사비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부산시청, 경찰청 등 부산 행정타운 내에 위치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지하 5층~지상 33층 규모로 아파트 232세대, 오피스텔 549실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