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경옥이 자신의 작품 '설희'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유사성을 주장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강경옥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5년생인 강경옥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순정 만화가 중 한 명이다. 1986년 '이 카드입니까'로 데뷔했으며, 탁월한 심리묘사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감성적인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표작으로는 '라비헴폴리스', '17세의 나레이션', '노말 시티' '별빛속에' 등이 있으며, 작품 중 '두 사람이다'는 윤진서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한국여성만화가협회 고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08년부터 '설희'를 연재 중이며, 강경옥은 20일 '설희'와 '별에서 온 그대'의 유사성을 블로그에 지적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설희' 표지)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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