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성희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에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성희는 19일 방송된 '미스코리아' 2회에서 우아한 미모와 도도한 매력을 겸비한 '김재희'로 분해 미스코리아 퀸메이커 마애리(이미숙)를 반하게 했다.
이날 김재희(고성희)는 퀸 미용실 원장 마애리의 아들 소개로 마애리와 첫 만남을 가졌다. 김재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마애리 앞에서도 자신만의 당당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마애리(이미숙)에게 미스코리아 제안을 받았다.
또한 마애리의 제안 후 퀸 미용실을 찾아가 숙명의 라이벌이 될 오지영(이연희)과의 우연한 첫 만남도 그려져 퀸메이커 마애리의 선택을 받은 두 여인이 펼칠 미스코리아 출전기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 IMF로 망하기 직전인 화장품 회사의 넥타이 부대 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생계밀착형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고성희는 극 중 주인공 오지영의 라이벌 '김재희' 역으로 분해 화려한 몸매와 우아한 미모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희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에서 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미모의 여대생 진아 역으로 열연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후,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에서 백치미 있는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 역으로 분해 전작과 달리 밝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연하는 '미스코리아'는 브라운관 데뷔작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고성희의 브라운관 데뷔작인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지난 18일 첫 방송 후 1997년의 향수를 되살아나게 하는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있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사진=MBC '미스코리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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