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군대, 에필로그 '별그대' 제작진 비밀병기 "앞으로도 쭈욱~"

입력 2013-12-19 18:06
수정 2013-12-19 18:09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 배우 김수현이 군대에 다녀온 에필로그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첫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는 장태유 PD와 박지은 작가의 명품콤비 조합과 전지현, 김수현 등의 열연으로 시청률 1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는 '잠시 후 도민준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다음이야기 일부와 에필로그 영상이 전파를 탔다.

공개된 영상에는 도민준(김수현)을 향해 "저런 물정 모르는 놈에게는 군대가 답이다. 2년 뺑뺑이돌려야 한다"며 험담하는 대학강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자 민준은 "조선시대 때부터 400년동안 살면서 24번, 49년 7개월동안 군대에 있었다"며 혼잣말을 했고, 이에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군대에 있었던 민준의 합성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고보니 이 에필로그는 시청자를 위한 배려였다. 방송 분량은 1분이 안될 정도로 짧지만, 본방송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렇게 따로 마련한 것.

제작진은 "사실 에필로그는 '별 그대'의 '비밀병기'내지는 '신의 한수'나 다름없었는데, 첫 방송에서 공개된 도민준의 군대 이야기는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에필로그를 보셔야 드라마를 다 보신 것 처럼 느껴지실 테니 꼭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군대 에필로그 대박이었다" "김수현 군대 앞으로 에필로그 계속된다니 기대된다" "김수현 군대 정말 에필로그는 '신의 한수' 였음" "김수현 군대 에필로그 빵빵터졌다" "김수현 군대 또 어떤 에필로그가 나올지 궁금해" "김수현 군대 에필로그까지 깨알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본방송에 이어 에필로그마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별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SBS '별 그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