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 LG그룹 전달

입력 2013-12-19 14:50
현대자동차는 18일(수) 오후 LG트윈타워(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현대차 김충호 사장과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친환경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LG그룹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600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LG그룹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임원용 차량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LG그룹은 지난해 3월 현대차와 친환경 업무협약을 맺고 캠퍼스투어를 통해 하이브리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차 품질체험용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환경보존 캠페인을 전개해왔습니다.



1호차를 전달 받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권영수 사장은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선두기업으로서 국내 대표 친환경 차량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기술개발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우수한 연비까지 갖춘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LG임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거쳐 그간 현대차가 축적해온 환경차 제작 기술을 총 집결시킨 최초의 고급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며, "'그랜저'라는 검증된 브랜드와 16.0 km/ℓ에 달하는 우수한 경제성을 앞세워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LG화학과 지난해 3월 친환경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산림청과 함께 '친환경 숲 만들기'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명산 자연휴양림 내에 친환경 숲길인 '에코 하이브리들 길'을 조성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총 1000ha 규모로 조성 예정인 바이오 에너지림의 식재용 포플러 나무 2만 그루를 기증하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