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생활고, "아내 삼겹살 먹자는 말에 집에서 먹자고 했다"

입력 2013-12-19 14:39
수정 2013-12-19 14:44
배우 조성하가 과거 생활고로 인한 고충을 털어놔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배우 조성하와 아내 송아란이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조성하는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돈이 없어 100원 짜리 하나도 저금통에 넣으며 돈을 모았다. 그러다 어느 날 아내가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 집에서 그냥 밥을 먹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며칠 있다 집에 도둑이 들어, 저금통까지 싹 들고 갔다. 도둑이 들고나니 '내가 세상을 잘못 생각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내가 먹고 싶다는 건 제대로 먹을 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 이후 먹는 것은 푸짐하게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성하는 "무명시절 연봉 20만원을 받았다. 당시 택시운전, 배추장사, 일용직 벽돌지기까지 안 해 본 것 없다"며 하루 하루 살아가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조성하의 아내는 "돈 못번다고 해서 헤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부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남편이 사람으로서 밉지 않았고 서로 맞춰가며 살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성하 생활고 그래도 지금 잘 돼서 다행이다" "조성하 생활고 앞으로 더 잘 되시길 바랄게요" "조성하 생활고 그렇게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니" "조성하 생활고 연기 잘 보고 있어요" "조성하 생활고 연봉 20만원이라니...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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