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계란먹방에 소시지담배 교육까지 '제대로 망가졌다'

입력 2013-12-19 14:31


'미스코리아' 첫 방송에 등장한 이연희 계란먹방(먹는 방송)이 화제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회에서는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이연희)의 고단한 삶이 그려졌다.

이날 오지영은 손님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다 내리자 다리를 주무르며 피곤함과 배고픔을 느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CCTV를 의식하며 사각지대인 구석에서 몰래 계란 먹방을 찍었다.

손님이 타기 전에 빨리 먹어야 했던 오지영은 삶은 계란을 한 입에 넣었고 목이 막힘에도 불구, 억지로 먹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지영의 직장상사는 "방귀를 낀 것이 아니냐"며 이연희를 나무랐고, 시청자들은 직장인들의 비애가 느껴진다며 공감했다.

그동안 예쁘고 청순한 연기를 주로 해왔던 이연희가 계란을 한입에 먹으며 망가지는 모습, 화장이 엉망으로 번진 모습, 소시지담배로 이선균에게 담배 피는 방법을 교육하는 모습 등을 선보여 '이연희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연희 계란먹방을 본 누리꾼들은 "이연희 계란먹방 진짜 안타까운 장면 중 하나", "이연희 계란먹방 직장인의 고충이 느껴졌다", "이연희 계란먹방 방귀냄새로 오해할 때 진짜 웃겼어", "이연희 계란먹방 소시지담배 중요한 장면이지", "이연희 계란먹방 소시지담배 작정하고 망가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미스코리아' 첫 방송은 전국기준 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별에서 온 그대'에 뒤이어 수목극 2위를 차지했다.

(사진= MBC '미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