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소비자물가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가중치를 조정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부문 가중치를 135.9에서 139.0으로, 의류 및 신발을 62.3에서 66.4로,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부문을 169.7에서 173.0으로 확대했습니다.
반면 정부 지원이 늘어난 교육은 114.1에서 103.5로,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은 54.2에서 50.1로 가중치가 각각 축소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2년 이후 정부의 보육료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가구 소비구조의 변화가 발생했다"며 "가중치를 개정해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설명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은 5년 주기의 정기개편과는 달리 조사대상 품목의 가중치만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향후 0, 2, 5, 7자년 기준으로 가중치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은 12월 및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부터 신지수로 작성, 공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