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군대 24번 다녀온 사진 공개...까방권 몇개? '별에서 온 그대' 깨알 에피소트 통했다

입력 2013-12-19 10:23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군대를 24번 갔던 사연을 공개하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첫 방송 말미에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의 군대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회사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도 잘 모르고 행사에는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카페를 지나가던 김수현은 회사 사람들과 만났다. 그가 살짝 인사하고 지나가자 그들은 바로 욕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싸가지가 없다", "사회성이 없다"고 말했고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한다. 딱 군대 쳐넣고 빡세게 굴려야 정신을 차린다. 남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은 비웃으며 군대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수현은 "신미양요 때 군대 간 사람 본 적 있냐"며 "그때는 방탄조끼 대신 솜을 9개씩 껴입고 총알을 막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해방이 되고 편해질까 싶었는데 전쟁이 나더니 분단이 됐다. 그때부터 육, 해, 공군 안가본데 없다"며 "10년마다 신분세탁을 하는데 그때마다 군대를 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싸이가 군대 두 번 갔다 왔다고 뭐라고 하는데 나는 조선시대부터 합치면 24번을 갔다 왔다. 내가 이나라에 400년 살면서 군대에만 49년 7개월 있었던 셈이다. 믿어지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김수현의 설명과 함께 이 에피소드를 증명하듯 각 시대마다 군대에 입대한 김수현의 합성사진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김수현 군대 사진에 누리꾼들은 "김수현 군대 사진 진짜 웃겨", "김수현 군대 묘하게 합성했다", "김수현 군대 설명이 더 웃기다. 진지해", "김수현 군대 진짜 갈 때 모습은 어떨까", "김수현 군대 별에서 온 그대 재밌다", "김수현 군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예쁘게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전지현)가 그리는 팩션 로맨스물이다. 첫 방송부터 1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