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은, 박 대통령 관련 막말 논란에 결국 트위터,페이스북 계정 모두 폐쇄

입력 2013-12-18 18:31


방송인 변서은이 철도민영화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해 눈길을 끈다.

변서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딩때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 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 데 너네 집 좀 팔거야. 너네 차 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거잖아"라고 덧붙였다.

특히 글을 마무리 하면서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박 대통령)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고 게재했다.

이에 변서은의 해당 글은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변서은은 급히 게시물을 삭제했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다른 방법이 아닌 것 같네요.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결국 변서은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변서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서은, 이건 너무 심한거 아냐", "변서은, 반성하세요..공인으로써 SNS에 이런 글 적는건 아니지", "변서은, 이번 행동은 정말 어이가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