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변서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변서은은 "페북보니 별 개소리가 많다.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라며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좀 팔거야 너네 차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이라며 수서발 KTX 민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변서은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듯 "그렇게 팔고 싶으면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라며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고 도 넘은 비판을 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변서은은 글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급히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서은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르느냐", "몸을 팔라고 하다니. 대통령을 너무 비하하는 발언이다"라며 변서은을 비난했다.
1991년 생인 변서은은 2011년 '코미디빅리그' 시즌 2로 데뷔했으며, OBS 경인TV '김구라,문희준의 검색녀' 등에 출연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최우석과 교제 중이었으나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되자 변서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다른 방법이 아닌 것 같네요.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거듭 전했다.
(사진= 변서은 SNS, 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