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고추 산지인 경북 봉화군에서 '대기업-지자체-농민' 간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17일 경북 봉화군과 '봉화고추 유통활성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가 계약재배 등으로 농가의 안정성있는 판로를 보장하고, 지자체는 계약재배를 위한 기반조성을 도와 농민의 소득증대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며, 지난 9월 CJ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체결한 '농업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됐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봉화군 고추농가로부터 계약재배·수매로 전체 고추 수확량의 9%인 300여t을 구매하고, 향후 봉화군 전체 수확량의 약 25% 수준까지 구매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구매한 고추는 CJ제일제당의 김치 브랜드 '하선정'과 장류 브랜드인 '해찬들' 제품의 원료와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는 급식 업장 등에서 사용됩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농촌 상생프로그램은 CJ프레시웨이만이 아닌 그룹 전체의 CSV활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