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29번 국도, 한 달 동안 9명 사망..도대체 어떤 도로길래?

입력 2013-12-18 14:11


29번 국도 화순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1시께 전남 화순군 춘양면 국도 29호 용두터널 부근 보성에서 화순 방향 300m 지점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차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총 4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화순 교통사고 현장의 타이어 자국 등을 보고 급커브길에서 과속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같은 29호 국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교차로 부근에서 25t 시멘트 운반차, 사설 구급차, 승용차 등이 연쇄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A(47)씨와 아내(39), 세 아들(각각 13·10·6) 등 일가족 5명이 이 모두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가족은 전남 고흥에서 열린 친지 결혼식에 참석하고 광주로 돌아가던 길로 승용차는 사고 직후 불이 나기도 했다.

29번 국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9번 국도, 무엇이 원인일까", "29번 국도, 운전할 때 정말 조심해야겠다..큰 사고들이 연이어 나다니..", "29번 국도, 정말 충격적이다..일가족이 참사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