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 '고급빌라 불법매매혐의' 검찰 통보

입력 2013-12-18 07:48
금융당국이 동양증권의 서울 한남동 고급빌라 인수 과정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이승국 당시 동양증권 사장이 불법 행위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동양증권 특별검사 과정에서 동양증권이 동양으로부터 고급빌라 '라테라스한남'을 인수하면서 당시 시세보다 비싼 1천억원에 매입한 혐의를 발견했습니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줌으로써 사실상 계열사인 동양에 자금을 지원해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현 회장과 이 전 사장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