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쓸친을 지켜주는 겨울 패션 아이템

입력 2013-12-17 17:15
연말, '쓸친(쓸쓸한 친구)'들이 외로워지는 계절이다.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화려한 연말룩을 차려 입고 실내 놀이동산이나 공연장, 파티 등 이곳 저곳 누비며 애정행각과 함께 ‘우린 커플이다’라는 티를 팍팍 내고 다닌다. 하지만 싱글족들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처럼 덩그러니 혼자 소파에 앉아 TV 채널만 돌리는 일이 다반사일 것이다. 패션 홍보대행사 도트컴퍼니는 쓸친들 또한 커플들에게 굴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자신감 불어 넣어줄 숨은 패션 아이템들을 제안했다.



◆솔로족의 자신감은 부츠로부터?

여자의 자신감은 걸음걸이로 느낄 수 있다. 추운 겨울, 남자 친구 없이도 위풍당당하게 걸을 수 있으려면 발부터 따뜻해야 한다. 모카신에서 영감을 받은 핏플랍 묵룩목은 매서운 칼 바람에도 두 발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미들 길이의 부츠로. 외피는 프리미엄 스웨이드 가죽, 내피는 천연 양털을 사용해 보온성에 집중했다.

착용시 종아리를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고 부츠 목 부분을 접으면 귀여운 레그워머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핏플랍 관계자는 "4cm 히든 굽은 높은 힐을 신지 않아도 키를 커 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남자 친구의 포옹보다 따뜻한 라쿤 패딩점퍼

추운 날, 안아줄 남자친구가 없다면 애인보다 더 따뜻한 패딩 점퍼로 허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건 어떨까.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아레나 라쿤 트리밍 롱 점퍼는 힙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으로 영하의 날씨에도 상체와 함께 하체까지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

안쪽 등판에 실버 히트 소재가 사용돼 보온성이 우수하며 라쿤퍼가 모자에 트리밍돼 트렌디함을 느낄 수 있다. 아레나 측은 "방수기능이 있어 눈과 비가 와도 끄떡없으며 땀은 신속히 배출해 착용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귀를 막고 나만의 공간을 완성하라

혼자 밖에 나가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누구나 조금은 위축되고 신경쓰인다. 이때 음악을 들려주는 이어폰이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 제이스 파이브는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드라이버를 장착한 이어폰으로, 외부와의 소리를 단절시켜 마음의 위안을 준다.

제이스 파이브 측은 "ISO, 안드로이드, 윈도우 등 다양한 운영 체제별 리모트가 구성돼 있으며 휴대용 케이스가 따로 있어 멋과 함께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나 홀로 여행, 실용성 높은 IT 케이스와 함께

연말에는 솔로도 여행을 떠난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 노트북, 아이패드 등 이것 저것 챙겨갈게 많다. 함께 짊어지고 갈 애인이 없다면 IT제품을 보호해주고 제품 착용시 가벼운 핀란드 브랜드 골라(GOLLA) 클러치 랩탑백과 같은 케이스가 유용하다.

클러치 랩탑백은 폭신한 충전제가 들어있는 기능성 가방으로 전자제품의 충격을 완화해주고 에코레더를 사용해 오염물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골라 측은 "특히 가방 내부에 미니 포켓이 내장되어 카드나 열쇠 등 소지품을 따로 보관할 수 있어 실용성이 좋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