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 "저예산 열악한 환경에서 찍었다"(청야)

입력 2013-12-17 18:40
수정 2013-12-17 23:11
배우 김기방이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청야'(김재수 감독, 꿈꿀권리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미나 김기방 김현아 백승현 장두이 이대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기방은 "오늘 처음 봤다. 어떻게 나왔을까 싶었고 저예산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찍었다. 궁금했다. 어떻게 나왔을지... 하고자하는 이야기들이 전달될까, 진정성있게 관객에게 다가갈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걱정과 다르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쉽게, 쉽다는 표현이 가볍게 여긴다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전달된 것 같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예정 되어있는 영화 관수보다는 조금 더 관객분들이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청야'는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당시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가 거창군 신원면 일대 주민 719명을 공비와 내통한 '통비분자'로 몰아 학살했던 사건을 다뤘다.

사건 당시 작전명 '견벽청야(堅壁淸野 벽을 튼튼히 하고 들을 깨끗이 한다)'에서 제목을 딴 이 영화는 거창사건 가해자와 피해자의 후손이 우연히 거창에서 만나 진실을 알게 되면서 화해와 용서하는 과정을 담았다. 26일 개봉.(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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