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경매 역대 최대인원 몰렸다

입력 2013-12-17 14:02
하우스푸어의 집들이 경매로 쏟아지는 가운데 전세값 급등과 각종 부동산 정책이 나와 매수세가 생기면서 수도권아파트 경매장 응찰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 16일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한 총응찰자수는 7만 8,031명으로 이미 역대 최대치인 2006년 7만 3,119명을 넘어섰고 12월 31일까지는 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법원경매에 입찰표가 제출된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5만 3,268명과 비교해서는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218명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4.1대책 발표로 4월 들어 큰 폭으로 응찰자가 상승했고, 8.28 전월세대책으로 9월 들어 총응찰자수가 상승하는 등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 따라 응찰자수가 변화를 보였습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하우스푸어와 거래실종이 양산한 경매물건이 넘쳐났고 전세값 상승과 함께 부동산 대책 발표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응찰자수가 몰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6억 이하 아파트 취득세 영구인하 확정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