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국가경제 피해주는 불법파업"

입력 2013-12-16 14:01
서브: "철도파업, 국가경제 피해주는 불법파업"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철도를 민영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국가경제를 볼모로한 불법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 중심의 성장모델로 설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째로 접어든 철도노조 파업을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명분 없는 집단행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지금 철도노조에서 국가경제동맥을 볼모로 불법파업을 하고 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노조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철도 민영화는 정부의 뜻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 사실을 누차 밝혔는데도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코레일 자회사는 내부경쟁을 도입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더욱이 민간자본이 아닌 공공자본을 통해 설립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기회복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노사는 국가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달말 공개될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시장 중심의 성장모델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금년 추경 등을 통해 정부주도 모멘텀을 만들었다면 내년엔 민간투자, 민간소비가 살아나 우리경제가 시장중심으로 탄탄하게 성장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는 정부 주도로 저성장 탈피에 역점을 뒀지만 내년에는 민간과 시장중심의 정상적인 성장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청년층과 여성의 실질적인 일자리창출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 미래대비 투자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급변하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해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