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잡아라'‥아이패드에어 국내 상륙

입력 2013-12-18 00:11
수정 2013-12-18 07:51
<앵커>



애플이 태블릿 신제품 아이패드에어와 아이패드미니2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최대 이동통신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한 애플은 국내에서는 하이마트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명동 애플 매장은 아이패드에어(5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2(아이패드미니 레티나디스플레이)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하룻밤을 꼬박 샌 사람들도 부지기수‥애플 신제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전작에 비해 무게를 30% 가까이 줄인 아이패드에어와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화질을 두배 향상시킨 아이패드미니2는 1년 만에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 신제품입니다.



지난 10월 22일 발표된 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지만 아이폰5S 때와 마찬가지로 예상보다 앞당겨 출시됐습니다.



특히 애플은 이번 태블릿 출시에 앞서 하이마트에 입점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직판 매장만 230곳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 최대 통신사와 손을 잡은데 이어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애플이 이번에 출시한 태블릿은 10인치(9.7인치)급과 8인치급(7.9인치)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10인치급 갤럭시탭10.1 2014 에디션, LG전자는 8인치급 G패드8.3를 출시한 상황에서 애플의 가세로 국내 태블릿PC 시장은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