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과 북한의 장성택 숙청 사건이 여론몰이라는 관점에서 같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 행사에서 토크콘서트의 출연자로 나서 자신이 보기에는 두 사건이 같은 사건이라며 장성택 사건에 대한 북한의 여론몰이와 이석기 의원 사건에 대한 보수 언론의 보도가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다스리고, 한국은 '반인반신의 지도자'라는 분 따님이 다스리고 있다며 7·4 남북공동성명 때도 남북이 서로 짰다고 들었는데 현 상황은 우리 사회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또 박 대통령을 '박근혜씨' 또는 '박통 2세'라고 호칭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