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블루스' 이민호 이어 박신혜-김우빈도 영화 차기작...'상속자들' 트리오 성공할까?

입력 2013-12-13 17:36
수정 2013-12-13 17:41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트리오가 나란히 스크린에서 위세를 떨칠 전망이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12일 종영된 '상속자들'에서 당초의 여러 가지 우려를 뛰어넘어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만들어냈다. 김우빈 또한 남자 주인공 이민호에 비견될 만큼 여성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으면서 전작인 '학교2'에 이어 드라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굳혔다.

이런 가운데 13일 이민호의 영화 '강남블루스' 합류 소식이 확인됐다. 이민호의 '강남블루스' 캐스팅 소식은 이전에도 몇 번 확정됐다고 알려졌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종적으로 이민호의 합류를 결정지은 '강남블루스'는 1970년대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하는 느와르 영화다. '비열한 거리' '쌍화점' '말죽거리 잔혹사' 등으로 조인성 권상우를 스타덤에 올린 유하 감독이 '강남블루스'의 메가폰을 잡아, 이민호의 본격적인 영화 주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신혜 또한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영화에 또 한 번 도전한다. 한석규 고수 유연석 등과 함께 영화 '상의원'에 출연할 전망이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상의원' 출연에 대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출연이 거의 확실한 단계"라고 밝혔다. '상의원'은 왕의 옷을 만드는 기관인 상의원 사람들의 이야기로 한석규와 고수가 상의원의 장인으로, 유연석이 왕으로, 박신혜가 왕비로 출연할 전망이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2'로 이미 성공적인 스크린 흥행작을 만들어낸 김우빈 또한 영화 '기술자들'을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기술자들'은 흥행작 '도둑들'을 연상시키는 케이퍼 무비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 작품은 '친구2'를 만든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의 차기작이기도 하다. 김우빈 외에도 고창석 이현우 등이 출연을 검토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화앤담픽처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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