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머지않아 건설현장에서도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용 데크 1위 기업인 덕신하우징이 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업계 최초로 건축용 로봇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덕신하우징에서 개발하는 건설 로봇은 최신 건설 제품인 테크 플레이트를 현장에서 설치· 해체하는 무인화 로봇입니다.
테크공법은 기존 거푸집을 사용해 건물을 짓는 것에 비해 강판을 사용해 공기와 공사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기술입니다.
<인터뷰>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덕신하우징과의 공동협약체결은 만성적인 인력부족과 어려운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현장을 혁신하기 위해 로봇의 개발을 통해서"
그간 로봇을 건설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됐지만 페인트 칠 등 보조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로봇개발이 완료될 경우 세계 최초로 건설현장을 자유롭게 누비는 자율 이동형 로봇이 선보이게 됩니다.
덕신하우징은 이번 로봇개발을 시작으로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담당하는 천정 작업 로봇, 용접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개발보다는 양산에 따르는 투자가 수십배 덜 합니다만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최첨단 연구개발은 물론 개발 후 건설현장에서 적용할 때까지 각별히 애정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덕신하우징은 내년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