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골든글로브 7개 부문 후보작...2월 개봉

입력 2013-12-13 16:29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이 내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자유의 몸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12년의 세월 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흑인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예 12년'은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남우주연상-드라마,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특히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부문에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그래비티'와 함께 후보에 올랐으며, '아메리칸 허슬'과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미 워싱턴DC비평가협회상 작품상을 비롯,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비평가협회상, 보스턴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주요 부문의 수상 소식을 전한 바 있기도 하다.

스티브 맥퀸 감독과 각종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치웨텔 에지오포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맥퀸 감독의 모든 작품에서 함께 했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마이클 패스벤더를 비롯해 BBC 드라마 '셜록'의 셜록 홈즈로 떠올라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스타트렉 다크니스'로 본격 스타덤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합류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또 '카운슬러', '월드워Z'의 브래드 피트가 출연과 함께 제작자로서도 힘을 실었으며, '맨 오브 스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 감독 한스 짐머가 가세했다. 2014년 2월 개봉된다.(사진=프레인글로벌)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