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이 13일 사형집행을 당하면서 그의 외동딸 ‘장금송’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택의 무남독녀인 장금송은 지난 2006년 8월 프랑스 파리의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9살 장금송의 사인은 자살이었다.
장금송은 훤칠한 키에 서구적인 미모를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해외 언론들은 장성택의 딸 장금송은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어려워지고 평양 귀환을 독촉받다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금송은 수면제를 과다복용했으며 사망 이틀 만에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발견됐다.
장성택과 김경희가 30여년간 별거생활을 한 만큼 사이가 벌어진 데에는 딸의 죽음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 만에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결국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장성택 사형 딸 장금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성택 사형 집행, 장금송 안타깝다. 2인자 인생이 그리 좋지만은 않구나" "장성택 사형 집행, 딸 장금송에게 미안했겠다”, “장성택 사형 집행, 장금송 잃고 결국 초라하게 죽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