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강남블루스', 출연 확정.. 유하 "이민호 두고 작품 구상"

입력 2013-12-13 16:21
배우 이민호가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Land gate, Gangnam 1970)'에 출연한다.



13일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호가 유하 감독의 시나리오 '강남블루스'의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유하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1970년대 서울 영동개발지구(지금의 강남)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르 장르다. 강남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에 정치권력과 사회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가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담았다.

이민호는 비운의 운명을 맞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할 예정으로 유하감독과 이민호의 만남으로도 2014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강남블루스틑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예정.

유하 감독은 그동안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신인 권상우를 발굴했고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을 발탁해 스타로 키웠던 명장인 만큼 이민호와의 만남도 각별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유하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는 시대극이자 진한 남자의 이야기로 관심을 끄는 이 작품은 그동안 선보였던 '남자 시리즈'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하감독은 "여러 배우가 관심을 보였지만 오래 전부터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구상했다"며 "카리스마와 훈남의 복합적 매력과 개성을 가진 배우 이민호의 힘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로 화려한 '왕관'을 썼던 이민호가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확정한 영화 출연 소식은 팬들의 가슴을 또 한번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이민호 앞으로 밀려드는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시놉시스만 수십편으로, '강남블루스'에 이은 차기작까지 섭외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 관계자는 "2014년에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으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민호 '강남블루스' 출연 기대된다" "이민호 '강남블루스' 대박 이민호와 유하 감독의 만남이라니 얼른 보고싶다" "이민호 '강남블루스' 출연확정했네" "이민호 '강남블루스' 김탄은 안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화앤담픽처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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