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 영화 '살인자'(이기욱 감독, (주)홍필름 제작)가 내년 1월 16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충격 스릴러. 마동석은 자신의 아들에게만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본능을 숨기고 사는 살인마 주협 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다.
마동석이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연기하는 살인마 캐릭터 주협은 무자비한 살인마이지만 아들 앞에서는 그저 아버지이고 싶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금껏 그려졌던 연쇄살인마와는 또 다른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이웃사람' '더 파이브' '결혼전야' 등의 작품에서 매번 상반된 역할을 맡아온 마동석이 색다른 살인마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낼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살인자'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자신의 아들에게만은 선량한 아버지로 남고 싶어 하는 모순적인 부성애를 모티브로, 살인마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하필 그의 아들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는 더욱 강렬한 설정이 더해져 완성됐다. '살인자'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사진=(주)조이엔컨텐츠그룹)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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