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최종후보 결정 '임박'

입력 2013-12-13 19:30
<앵커>

이석채 전 회장 사퇴 이후 한달이상 지속되온 KT의 차기 회장에 대한 논란이 곧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16일) 차기 CEO 최종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KT의 차기 CEO 최종후보 결정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이르면 16일 CEO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관련된 안건이 전혀 통과되지 못하는 등 CEO공석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EO추천위원회는 14일 회의를 통해 최종후보자군을 3~4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현재 후보자군은 지난 4일 마감된 공개모집 신청자와 헤드헌팅업체의 추천자를 합쳐 모두 40여명 정도입니다.

최종 CEO 후보자에는 KT출신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의 정성복 KT 부회장을 비롯해 최두환 이상훈 전 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CEO대행을 맡고 있는 표현명 부사장은 공개모집과 헤드헌팅 추천에도 모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출신임원들의 이름도 계속거론되고 있습니다.

관료출신 중에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방석호·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장도 CEO최종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EO추천위원회는 개별면접을 거쳐 빠르면 16일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종후보가 결정되면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으로 선임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