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비담과 어떻게 다르냐고? 좀 더 깊어졌다" (해적)

입력 2013-12-12 18:33
배우 김남길이 비담과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6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 (주)하리마오픽쳐스 제작)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이이경(참복) 신정근(용갑) 손예진(여월) 설리(흑묘) 김남길(장사정) 김경식(부두목) 유해진(철봉) 이경영(소마) 박철민(수님) 김원해(춘섭) 조달환(산만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남길은 "비담과 캐릭터가 겹치는 면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건가"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했다. 시청자들이 비담에 대해 많이 인식하고 있어서 늘 연기를 하며 고민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다양함이 안되면 깊이있게 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외형적인 부분들은 더욱 깊어진 느낌이 있을 것이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달라진 느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사정은 굉장히 유쾌하고 진지한 캐릭터다. 비담은 약간 사이코패스같은 기운이 있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드라마를 끝내고 공익근무를 마친 이후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데 선배들이 도와주는 부분들이 많다. 여러가지 상의를 했었고 감독님이나 유해진 선배님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해적'은 올해 8월 15일 크랭크인됐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남양주(경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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