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지훈이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아 충격을 주는 가운데, 김지훈의 소속 그룹이었던 투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투는 김지훈, 황혜영, 오지훈, 유현재의 4인 멤버로 1994년 데뷔했다. 데뷔곡 '일과 이분의 일'은 발랄한 멜로디와 톡톡 튀는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투투는 3집까지 발매하며 1990년대의 '대세 그룹' 중 하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투투 멤버 중 황혜영은 가수 활동 뿐 아니라 쇼핑몰 대표로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으며, 2011년 정치인 김경록 씨와 웨딩마치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들 외에도 영턱스클럽 멤버 출신 임성은, 김석민이 투투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지훈은 투투 활동 이후 2000년 김석민과 듀오 듀크를 결성했고, 듀크 또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김지훈은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 패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전 부인과의 이혼 및 마약 투약 혐의 등의 사건 사고를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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