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전통시장 물품 3억원어치 구입해 기부

입력 2013-12-12 16:25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전통시장의 활력제고와 지역사회 후원을 위해 총 3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이 사회공헌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기문)이 후원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과 수산물 거래 활성화는 물론 복지시설 후원이라는 세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관련해 12일(목)에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종합어시장(인천광역시 중구 항동)에서 구입한 2천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인천지역 6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나눔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승부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일본 지진 이후 수산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중기중앙회가 이런 좋은 취지의 사업을 해주시니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수산물을 지원받은 사회복지시설 중 하나인 ‘예림원’ 손소희 원장은 “중소기업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이번 겨울은 춥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성근 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시장을 믿고 찾음은 물론, 어려운 형편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한 중소기업의 나눔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