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사망..."자살 추정되지만 경찰 조사 중"

입력 2013-12-12 16:25
수정 2013-12-12 16:25
남성 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숨진 채 발견됐다.



eNEWS24는 12일 김지훈 지인의 말을 인용해 "김지훈이 금일 오후 2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일과 이분의 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는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 부인 이 모 씨가 2010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으며 김지훈은 마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순탄치 못한 생활을 이어왔다.

결국 김지훈과 이씨는 2010년 완전히 갈라섰다. 둘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이씨는 2011년 힘들고 괴로운 심경을 고백하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렸고, 가수 강원래가 이씨의 글을 리트윗해 알리면서 걱정을 사기도 했다.

eNEWS24는 지인들의 말을 빌려 "가족들과 지인들은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자살로 추정되지만, 경찰의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