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성형 증가 속 안전한 수술 관심 증가

입력 2013-12-12 16:01


지난 주말 울산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서 20대 남성이 눈/코성형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을 앓다 20여 일 만에 숨진 불상사가 발생했다.

과거에 비해 남성들도 외모관리에 관대해졌으며 여성 못지않게 성형을 많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간혹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남성들이 원하는 대표적인 수술은 눈성형과 코성형이다. 오똑한 코가 이미지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여 많이 선호 하고 있으며, 휘어진 코나 매부리코 등을 교정하는 수술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미용성형도 증가하고 있다.

남자 눈성형의 경우 라인이 너무 작아서 답답한 인상을 줄 경우 또는 너무 쌍꺼풀 라인이 진해서 부담스러운 인상을 안겨 줄 경우, 좀 더 호감 가는 인상을 위해 본인에게 맞는 눈성형을 선호하고 있다.

남자 눈성형은 쌍꺼풀이 너무 짙지 않고 자연스러운 속쌍꺼풀을 선호하며, 답답해 보이는 인상으로 인해 매직앞트임 및 눈매교정술도 함께 병행하는 수술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남자 코성형 중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으로 낮은 코를 높여주는 융비술로서, 보통 콧대와 함께 코끝 성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콧대는 실리콘 보형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코끝은 자가 비중격 연골 또는 귀 연골 이식을 이용해 높이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안전한 성형수술을 위해 가장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할 것은 선택하고자 하는 성형외과가 수술을 하기에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대표원장은 "남자 코성형은 고객의 코 상태, 보형물의 종류, 환자의 선호도 등이 충분히 고려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눈성형 역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얼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