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의 중국어 실력이 화제다.
정준영은 지난 주 대만에서 첫 해외 프로모션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8일 개최된 대만 팬 사인회는 단 이틀 만에 모두 매진되었으며 관련 소식은 대만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대만에서의 첫 팬 사인회는 당초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 받은 500명이 매진 되었을 뿐 아니라 당일 현장에는 천 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정준영은 해외에서의 첫 팬 사인회인만큼 장장 3시간 동안 일일이 팬들의 눈을 맞추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대만 팬들을 감동시켰다는 전언.
특히 정준영은 능수능란한 중국어 실력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무리 없이 이끌어 냈다. 현지 프로모션 관계자는 "워낙 중국어를 잘해 평소의 재치 있는 정준영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팬은 물론이고 그를 취재하러 온 대만 유명 매체의 스태프들까지 정준영의 한마디 한마디에 폭소를 금치 못했다"라고 전했다.
팬 사인회 후 정준영은 '이별 10분 전' 등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깜짝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직접 준비한 기타 라이브 무대와 함께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유창한 중국어로 완벽 구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성공적인 해외 첫 프로모션을 마친 정준영은 이번 대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이 날 정준영의 팬 사인회는 대만의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현지 언론은 정준영을 '솔직한 가수' '재미있는 가수'로 칭하며 특히 대만 팬들을 위한 배려를 높게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준영은 중국어를 구사하면서도 대만 팬들을 위해 어설프게나마 대만어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만의 음식, 가수 등 문화에 대해 언급하는 매너있는 태도를 보여 현지 언론과 팬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정준영의 소속사 CJ E&M 관계자는 "사실 첫 해외 프로모션이라 이렇게 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정준영과 스태프 모두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정말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의 음반 활동과 방송 출연이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만 프로모션을 치뤘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준영 중국어 대박이다" "정준영 중국어 일본어 영어 못하는 게 뭐야" "정준영 중국어까지 잘하는구나" "정준영 중국어도 하다니 멋지다" "정준영 중국어 외국어 센스가 좋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병이에요' '이별 10분 전'등 지난 10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정준영은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정준영은 현재 방송 출연과 동시에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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