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부러운 이유는..." 공서영 과거발언도 화제

입력 2013-12-12 11:57
공서영 아나운서와 최희 아나운서가 나란히 프리랜서로 전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서영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올해 과감한 의상과 미모로 뜨거운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공서영 아나운서는 한 인터뷰에서 "최희 아나운서가 부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KBS N에서 XTM으로 옮겼을 때 '공서영 아나운서가 최희의 벽을 넘지 못해서 옮겼다' '메인 MC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의리를 저버렸다'라는 소문이 돌았다며 "물론 아나운서라면 메인 MC에 대해 욕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회사를 옮긴 건 아니었다. XTM의 '베이스볼 워너비' 팀이 진심으로 나를 원했고, 새로운 팀에서 처음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에 '창단 멤버'로 참여하고 싶은 도전 정신이 있었다. KBS N에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이미 자리 잡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분명 한계는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최희 아나운서가 부러웠던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왜 없었겠나. 흔히 말하는 스펙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됐는데"라며 "내가 아나운서다운 목소리 톤이나 발음, 전달력은 크게 부족했지만, 그런 부족함을 현장을 돌아다니며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채워 넣었다. 그때 내 앞에는 최희 아나운서가 존재했다. 최희 아나운서가 하는 방송을 볼 때마다 부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나와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아나운서를 두고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희 아나운서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와 신문방송학 학사를 졸업한 뒤 '야구 여신'이라는 애칭과 함께 KBS N 스포츠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반면 공서영 아나운서는 1982년생으로 고교 졸업 뒤 걸그룹 클레오에서 가수 생활을 하다가 아나운서 공채 전쟁을 뚫은 특이한 케이스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KBS N에서 XTM으로 옮기면서 일부에서 "최희 아나운서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사진=최희 트위터(위), 한국경제TV 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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