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이경규, 못난이 캐릭터 시키지 말라고 부탁" '감동'

입력 2013-12-12 11:48
개그우먼 박지선이 이경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방송될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서는 '내 인생을 바꾼 사람'이란 주제로 패밀리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이날 고정 패널로 활약 중인 박지선, 김지민, 김원효, 심진화는 모두 인생을 바꾼 사람으로 이경규를 꼽아 개그계 선후배 간의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특히 박지선은 "'풀하우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외모 때문에 콩트에서 '못난 캐릭터'로 개그를 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를 지켜본 이경규 선배님이 제작진에게 '우리 지선이에게 못난이 역 시키지 말아라'고 슬며시 부탁을 했던 것을 알게 됐다"며 개그계 선배의 세심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박지선은 "하지만 못난이 역을 안 시키니 그 다음 주부터 분량이 확 줄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선 이경규 훈훈한 선후배다" "박지선 이경규 박지선 분량 이야기에 빵터졌다" "박지선 이경규 멋있다" "박지선 이경규 그런 일화가 있었구나" "박지선 이경구 '풀하우스' 방송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사진=박지선 트위터)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