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하루 "묻지도 않고 '아들'이라고 단정질 때 난감해"

입력 2013-12-12 11:01
수정 2013-12-12 11:01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딸 하루가 남자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2일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방송인 이휘재, 배우 장현성, 타블로가 출연해 입담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시크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루가 남자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타블로는 "사실 하루가 긴 머리를 불편해해 머리를 잘라 주었다"며 "그랬더니 밖에 다니면 '남자'냐고 많이 물어보신다. 그런데 간혹 물어보지도 않고 단정 지을 때 있어 난감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동물원에 갔다. 사실 하루는 동물을 봐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그럼 옆에서 울고 있는 남자아이의 어머니들이 하루를 가리키며 '형아 잘 참는 것 봐. 너도 눈물 그쳐~' 라고 이야기한다. 이제 와서 '얘 여자예요'라고 말하기도 민망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타블로 하루 머리 그래서 잘랐구나" "타블로 하루 머리 정말 귀여워" "타블로 하루 마음이 예뻐" "타블로 하루 머리 긴 모습도 보고 싶다" "타블로 하루 빨리 보고 싶다" "타블로 하루 머리 뭘 해도 예뻐"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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