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라이프투자의 ING생명 대주주자격을 승인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MBK의 대주주 변경승인 요청을 접수한 이후 약 3개월간 대주주적격성 여부를 심사하고 이같이 승인했습니다.
인수금액은 총 1조8400억원으로 7200억원은 국내 은행의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연기금과 ING그룹이 1천200억원을 재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MBK는 ING그룹과 우리나라에서 ING생명 사명을 앞으로 5년간 유지하기로 이미 합의했습니다.
또한, 기존 단체협약을 유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존 와일리 현 ING생명 대표의 후임으로 새로운 한국인 대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