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히메네스 '롯데'의 품으로‥ 유먼·옥스프링까지 '외국인선수 구성 끝'

입력 2013-12-11 16:15
수정 2013-12-11 16:4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 측은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Luis Jimenez, 32)와 총액 30만 달러(사이닝보너스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루이스 히메네스는 키 192cm, 몸무게 12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타자로 뛰어난 힘과 장타력을 겸비했다.

2001년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루이스 히메네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1021경기 타율 2할 8푼 9리 154홈런 656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로 진출했다.

데뷔 12년 만인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를 처음 경험했지만, 7경기 타율 5푼 9리(17타수 1안타)로 부진했고 올 시즌에는 아예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팔로에서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5리 1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히메네스가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 스타일로 평가했다. 수준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국내 무대에 적합하다는 것.

또 미국 마이너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니혼햄(2009년), 메이저리그(2012년 시애틀), 베네수엘라리그를 거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최준석 등과 함께 중심 타순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달 롯데의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자비를 들여 개인 트레이너까지 대동할 뜻을 구단에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루이스 히메네스 트레이너의 숙소와 차량만 제공한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는 외국인 쉐인 유먼, 리스 옥스프링과도 모두 계약을 마쳐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