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IPO시장에서 40개 가까이 되는 기업이 기업공개를 했습니다.
이중 우리투자증권이 10개의 기업을 상장시키는 등 주관사로서 대형증권사들의 성적이 좋은데요.
하지만 수익률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상장한 기업은 모두 36곳.
여기에 상장을 준비중이거나 상장예정기업까지 합치면 모두 40개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가장 많은 기업을 상장시킨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10개를 기록했고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으며 대형 증권사로서 면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많이 상장시킨 것이 잘한 것만은 아닙니다.
상장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단순 비교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우리투자증권의 수익률은 30%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상장시킨 기업은 적지만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교보증권의 경우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목강업의 힘으로 95%가량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유진투자증권 또한 엑세스바이오를 상장시켜 주가 상승폭이 커 8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사 스몰캡 담당자
"아무래도 주가가 얼마나 뛰었느냐가 중요하고요 결국 중소형증권사들이 좋은 것은 실제로 꾸준하게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밀착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상장되기 전부터 해당 기업들과 꾸준한 연대와 커뮤니케이션이 있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