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기업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져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한국 제조기업 수익성의 장기 하향 추세' 보고서를 통해 "매출 등 성장세 하락은 기업 규모가 커지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는 곧 이익 창출 능력의 약화를 의미하는 만큼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전체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은 5.1%로, 이 통계가 나온 196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상장 제조기업의 영업이익률 중앙값은 1980년대 후반 연평균 9%에 육박했으나 꾸준히 감소해 올해 3.9%까지 하락하는 등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까지 영업이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