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 상업생산

입력 2013-12-11 11:40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아산 전자소재공장 내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신소재 개발을 위해 탄소나노튜브 사업진출을 선포한지 4년만의 결실입니다.

금호석화의 탄소나노튜브 'K-나노스(K-NANOS)'는 3가지 라인업의 제품을 생산하며 고밀도화 기술을 통해 분말 밀도를 최대 0.14 g/ml까지 향상시키면서도 분진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탄소나노튜브의 잠재력은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에 있으며 합성고무, 합성수지, 전자소재 등 금호석유화학 사업 부문과의 협업은 물론 산업계의 리딩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호석화는 탄소나노튜브 제품의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정전기방지용 기초원료 소재에서 전자파차폐재, 방열복합재 등 당사의 플라스틱 제품과 복합한 응용수지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중장기적으로 합성고무 제품과의 융합을 통해 자동차 타이어의 경량화, 내마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타이어사와 함께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탄소 동소체의 일종인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천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리며 전지와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 가전, 생활용품,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