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석래 "검찰조사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13-12-10 17:55
수정 2013-12-10 18:56
<앵커>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오늘(10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심장 부정맥을 앓고 있는 조 회장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조석래 / 효성그룹 회장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조 회장은 1조원대 분식회계를 벌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1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있어 검찰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 일가는 1천억원대 차명재산을 굴려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외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역외 탈세와 국외재산도피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장남 조현준 사장과 이상운 부회장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조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 직후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