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희망퇴직 돌입

입력 2013-12-10 11:19
수정 2013-12-10 11:44
금융투자업계에 매서운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본격적인 희망퇴직 협상에 나섭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15년차 이상의 부서장이나 1962~1963년생에게 24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는 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부장은 22개월치, 대리 이하나 고객지원팀은 20개월치 급여 지급이 논의되고 있으며, 고객지원팀의 경우 1975~1977년생도 희망퇴직 조건에 포함됩니다.

또 추가로 퇴직후 5년간 자녀 학자금 지원, 투자상담사 전환시 이익성과공유 50%, 의료비 지원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안건을 9일 운영위원회에서 통과시켰으며, 이를 최소 조건으로 삼고 앞으로 사측과 추가적인 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배려해 검토 중인 것으로 최근 업계의 구조조정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