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터미네이터 오디션 제안 받아‥크리스찬베일과 호흡?

입력 2013-12-10 12:20


배우 전도연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오디션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혀 화제다.

10일 전도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진출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얼마 안 있다가 오디션을 보자는 이야기가 왔는데 '터미네이터'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제의를 받은 작품은 2009년 개봉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 4편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었다. '다크 나이트'로 잘 알려진 크리스천 베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전도연은 "출연 제의까지는 아니고 오디션을 보자고 했던 것인데 언어가 안 돼서 엄두가 안 났다"며 "액션배우로 거기서 데뷔하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전도연은 "하게 된다면 드라마 장르를 하고 싶은데 언어가 안 된다"라며 "한국에도 좋은 감독이 많으시다. 좋은 시나리오를 주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 터미네이터 오디션 제안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도연 터미네이터 오디션 제의라니. 대박", "전도연 터미네이터 나왔으면 세계적인 스타가 됐을 듯", "전도연 터미네이터 언어가 가장 문제긴 하지", "전도연 터미네이터 언어가 안 되니까 액션 영화 제의가 들어오는구나", "전도연 터미네이터 크리스찬 베일 멋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도연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지구 반대편 타국의 감옥에 갇혀 재판도 받지 못한 평범한 가정주부 역을 맡아 고수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2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