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조짐 점차 강화"

입력 2013-12-10 10:23
정부가 경제의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실물지표가 모두 증가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부진을 상당한 정도로 만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의 근거로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 증가를 제시했습니다.

10월 설비투자는 대형 항공기 도입과 기계류 수입 증가로 9월보다 19.3% 증가했고 10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조업정상화에 힘입어 전달보다 1.8% 늘었습니다.

다만 "우리 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고 미국 재정·양적완화 위험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기재부는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