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 기조 유지‥체크 포인트는?"

입력 2013-12-10 09:18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김민수> 미국, 유럽시장 전반적으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 주말 강했던 흐름이 유지되면서 시장이 마감됐다. 지금까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 시장에서 앞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때 마다 시장은 요동을 쳤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상승 기조를 유지한 것은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서 견디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다우지수의 일봉의 흐름을 보면 한번에 강하게 들어 온 이후 중기선 안쪽까지 들어 오면서 고점 시도를 해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전고점 영역에서 모멘텀만 작용한다면 한번 더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염두할 것은 개도국 관련 대표적인 지수인 브라질 지수다. 아직까지 저점 영역에서 강하게 반등은 못하고 있지만, 저항선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 쪽에서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브라질 지수, 개도국의 변화가 국내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결 해봐야 한다.

두 번째로 어제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OECD의 경기선행지수다. 10월 경기선행 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떨어질 수 있을 만한 환경이었지만, 강세를 유지했다. 어제 OECD 경기선행지수는 100.7로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것을 여러 가지 경기 변수에 의해 나오는 시장 흐름과 연결해보면, 시장 흐름은 경기가 확장세로 들어 가고 있다는 안도감을 만들어주고 있다.

어제 상승 했지만, 참여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지루한 장이었다. 장중 횡보세가 길어지면서 변동성도 많이 축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야간 선물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기 때문에 소폭 물량이 나오는 패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흐름에서 보면 큰 변화는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하는 장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시장의 이벤트로는 내일 볼커룰 표결이 진행된다. 그것의 통과 여부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3일 미국 예산안 타결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긍정적인 타결은 예상되지만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이벤트로는 목요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 있다. 선물에 따라 시장이 좌지 우지 되는 시장이 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변동성이 잠시 축소하다 외국인의 수급에 맞춰 시장이 요동칠 수 있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외국인 관련 수급 변화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물관련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단계다.

국내 지수는 2,015선에 대한 저항, 1,970선이 지지가 되면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단계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시장을 대하는 전략들에 대해 자신이 없어진 분들이 상당히 많다. 매매를 해도 그만큼 수익이 못 나오는 안절부절하는 장세 흐름이 나오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시장 흐름은 짧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짧게 수익률을 확정 지은 후에 시장의 큰 변화가 나왔을 때 그것을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코스피 지수 연봉 흐름을 보면 3개년 정도 횡보를 보이는 모습, 뭉치는 모습들이 나오면 강한 방향성을 보여줬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시장 흐름은 강한 방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위쪽에 대한 상승에 대해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방향성,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면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염두하면서 시장의 큰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