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철강업종이 예년과 달리 연말 재고효과에 따른 중국 열연 가격 상승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을 고려할 때 2013년을 바닥으로 내년부터 국내 철강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각 수요처별 업황을 고려할 때 그 회복세는 급진적이라기보다는 점진적이고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또 중국의 철강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재고 축적 효과 또한 올해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철강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호주와의 FTA 협상 체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호주로부터 다량의 철광석을 수입하는 철강업체들의 수혜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으나, 이미 대형 고로업체들은 철광석에 대해 무관세로 수입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