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승조·장하나 의원 제명안 오늘 제출‥'암살' 발언 후폭풍 어디까지

입력 2013-12-10 08:14
수정 2013-12-10 09:43


새누리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선언을 하고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같은 당 장하나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10일 제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라는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자신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양승조 최고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이 도를 넘은 왜곡과 편파적 해석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으며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